원전 한빛3호기, 재가동 4일만에 가동 중지... 방사능 유출은 없어

입력 2015-04-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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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3호기(전남 영광·100만㎾급)가 재가동 4일 만인 16일 오후 핵심 설비 고장으로 다시 멈춰섰다.(사진제공= 연합뉴스)
전라남도 영광의 한빛 원전 3호기(100만kW급)가 재가동 4일 만에 다시 멈춰선 가운데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오후 1시 30분께 한빛 원전 3호기의 원자로 냉각재펌프 1대가 갑자기 멈춰 원전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누출은 없다”며 “냉각재펌프가 멈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냉각재펌프는 원자로의 냉각재인 물을 강제 순환시켜 원자로 내 핵연료에서 발생하는 열을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설비다.

한빛 원전 3호기는 지난해 10월 17일 증기발생기에 이상이 생겨 가동이 중단됐다가, 지난 12일 7개월 간의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받아 발전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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