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세계 11위를 재탈환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84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자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한국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15일 기준 1조3414억 달러(약 1509조원) 규모다. 이는 인도(1조6988억 달러)의 뒤를 이어 세계 11위다. 2013년 중반 한국은 11위를 기록한 적이 있으나 지난해 12위로 밀렸다가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1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15일 기준 한국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13.4% 증가했다. 올해 시가총액 증가율로 보면 한국은 상위 15개국 가운데 네 번째다.
시가총액 1위 자리에는 미국(25조536억달러)이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중국이 7조106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