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15/04/20150409105245_617291_600_524.jpg)
KT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 보조금을 상한액 33만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싣는 초강수를 뒀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보조금 경쟁에 돌입할지 주목된다.
KT는 ‘순 완전무한 99’ 가입시 갤럭시S6 32GB의 보조금을 32만7000원까지 지급한다고 17일 공지했다. 이는 최근 방통위가 조정한 보조금 상한액 33만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일선 유통점의 추가 지원금(보조금의 최대 15%)까지 더하면 갤럭시S6 32GB 가격은 최대 48만1950원까지 떨어진다.
KT는 동일 요금제 기준으로 갤럭시S6 64GB의 보조금도 31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갤럭시S6 엣지는 물량부족을 겪고 있는 만큼 보조금이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갤럭시S6 32GB의 보조금을 17만2000원에서 25만원으로, 64GB의 경우 16만4000원에서 24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갤럭시S6엣지 32GB를 69만1500원, 64GB를 78만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게 됐다.
KT는 '순 완전무한 67' 등 중저가 요금제 구간에서도 보조금을 일제히 올리며 손님끌기에 나섰다.
KT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함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즉각적으로 보조금을 상향조정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지원금 변경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오늘부터 언제라도 지원금 변경은 가능하다"고 말해 대응을 시사했다.
LG유플러스 역시 "8~9시 사이 보조금을 상향 조정해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