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선 회장, 시내면세점 진출 ‘콘텐츠’로 승부… 시멘트 M&A 관심 지속

입력 2015-04-17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이마트 매각 후 3년여 동안 신규사업 진출을 고민하던 유경선<사진> 유진그룹 회장이 시내면세점 진출로 노선을 정했다. 평소 유통업 재진출에 꾸준히 관심을 뒀던 유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유진기업은 16일 전체면적 1만8000평에 달하는 옛 MBC 사옥에 약 3000평 이상의 시내면세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MBC 본사가 상암동으로 옮겨간 이후 여의도에 있는 옛 MBC 사옥은 현재 공실 상태다.

이에 서울에 추진 중인 시내면세점 중 가장 공항에 근접해 있고 주변지역에 기존 면세점이 없으며, 대형버스 30대가 한 번에 지상에 주차할 수 있는 등 입지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진기업은 무엇보다 방송 스튜디오 시설 및 MBC의 문화콘텐츠를 면세사업과 결합,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 기존 면세사업자와 차별화된 콘셉트의 면세점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최대의 강점으로 들고 있다. 아울러 시내면세점 사업은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가는 만큼 중소·중견 면세사업자 중 가장 큰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룹 측은 “면세점업 진출은 수개월 전부터 검토했던 사안”이라며 “신사업 진출인 만큼 유 회장의 의중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이번 면세점 진출 이외에도 동양시멘트 인수ㆍ합병(M&A)에 대한 관심은 계속 가져갈 계획이다. 현재 그룹의 캐시카우가 레미콘 사업인 만큼 이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양시멘트에 관심이 지대하다. 유진그룹은 투자안내서를 통해 매물 조건을 확인한 뒤 인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09: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99,000
    • +4.6%
    • 이더리움
    • 5,074,000
    • +9.83%
    • 비트코인 캐시
    • 731,500
    • +7.65%
    • 리플
    • 2,028
    • +6.01%
    • 솔라나
    • 339,600
    • +6.03%
    • 에이다
    • 1,396
    • +6.48%
    • 이오스
    • 1,142
    • +5.74%
    • 트론
    • 281
    • +4.07%
    • 스텔라루멘
    • 660
    • +1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750
    • +9.92%
    • 체인링크
    • 25,670
    • +7.63%
    • 샌드박스
    • 838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