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임의계속가입자는 2014년 12월말 현재 16만8033명에 달했다.
임의계속가입자는 △2010년 4만9381명에서 △2011년 6만2846명 △2012년 8만8576명 △2013년 11만7018명 등으로 상당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민연금 의무 가입대상은 국내 거주하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이지만 60세 이후에도 국민연금에 계속 가입이 가능하다.
임의계속가입제도를 활용하면 되는데 이 제도는 국민연금 가입자나 가입자였던 사람이 60세를 넘어서도 노령연금의 수급조건인 120개월 가입기간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가입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64세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최근 장기불황과 노후준비를 생각하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같은 임의계속가입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국민연금연구원 박성민·신경혜·성명기·최장훈·한정림 연구원은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15~2019)' 보고서에서 임의계속가입자가 올해 20만3천여명으로 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임의계속가입자는 2016년 23만5000여명, 2017년 16만7000여명, 2018년 29만5000여명, 2019년 32만여명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