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마트 속속 외국 시장 ‘노크’

입력 2006-12-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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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베트남·신세계 중국 블루오션 찾기 분주

국내 대형 할인마트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시장이 과다 경쟁 상황에 처했고 신규 부지 부담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강도 높은 규제 등으로 인해 해외 진출을 통한 수익모델 찾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글로벌 유통기업을 목표로 틈새시장으로 판단한 베트남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8년 베트남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인 롯데마트는 호찌민시에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호찌민시 고밥군에 형성될 롯데마트는 최근 재개발 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베트남내에서도 유망 상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베트남 민반무역제조사와 롯데베트남쇼핑을 설립하고 2008년 1호점에 이어 매년 1~2개의 점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과 인도, 러시 등에도 진출할 장기적인 글로벌 플랜을 세워놓고 있다.

신세계의 이마트 역시 2010년까지 해외 점포 34개를 목표로 중국 진출 사업에 발 빠른 횡보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에 베이징에 독자적으로 운영할 현지 법인을 세울 예정으로 공격적인 해외 사업 진출에 나선다.

오는 2008년까지 별도법인을 통해 점포를 오픈할 계획으로 세계적인 유통 업체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상하이와 톈진 등지에 법인을 총괄하는 중국 내 지주회사 설립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GS리테일의 경우도 국내 과다 경쟁 속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글로벌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유통업계가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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