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상시기, 6월보다 9월에 ‘무게’…경제지표 영향 커

입력 2015-04-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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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당초 전문가들이 지지했던 6월 인상론보다 9월 인상론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블룸버그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시장 전문가 조사 결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9월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 나왔던 응답률 32%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반면, 6월에 인상할 것이란 관측은 45%에서 12%로 급락했다. 7월 인상 관측도 21%에서 5%로 낮아졌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져야 한다는 여론은 최근 연준 지도부 사이에서도 종종 언급되고 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장은 금리 인상을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CNBC 회견에서 “지표를 고려해 연내 가장 적절할 때 인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원론적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달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28일부터 이틀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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