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8일까지 실시된 휴면 홈페이지 정리캠페인 결과 포털업체, 웹호스팅업체, 네티즌 등이 약 44만여개의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을 정리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개인 블로그ㆍ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포털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포털 고객에게 베너 광고 등을 통해 휴면 사이트 정리를 홍보했고,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던 고객 사이트를 정리함으로써 고객의 개인정보보호에 앞장섰다.
또한 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블로그ㆍ카페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를 차단하기 위해 주요 포털업체에게 휴면 사이트 등이 악성코드 유포 경유지로 이용될 가능성을 점검해 그 결과를 통보했으며, 이 업체들과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서 수집되고 있는 악성코드 유포사이트 정보 제공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개인 홈페이지 등 개설 후 필요가 없어졌음에도 방치되고 있었던 홈페이지를 정리함으로써 해킹 대상 및 중간경유지로 악용되는 사례를 막아 인터넷 환경의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는 앞으로도 1회성 캠페인에서 탈피해 포털업체 및 웹호스팅업체들이 내부 정리 정책에 따라 휴면 사이트를 주기적으로 정리하도록 유도하고, 중소 웹호스팅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 웹방화벽 보급 및 지원 등 기술적 지원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