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시청률 자체 최고, 오정연 '솔직고백' vs. 해피투게더 결방 효과?
JTBC '썰전'이 자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썰전'의 시청률은 3.21%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보다 0.9%P 오른 것은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해피투게더를 비롯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들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의 의미로 결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오정연이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해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는 점도 시청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5일 KBS 2TV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1주년이다. 이에 '해피투게더3'는 애도의 뜻을 함께하고자 결방함을 알린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꼐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천생연분 리턴즈'와 SBS '자기야 백년손님'도 결방했다. 반면 JTBC '썰전'은 대부분 정치관련 주제 토크로 구성돼 결방하지 않았다.
이날'썰전'에서는 오정연 전 KBS 아나운서의 근황 공개와 함께 성완종 리스트 및 MB정부 자원외교 비리 수사 논란, 세월호 참사 1주기 국민 시선, 일명 어묵 사건 네티즌 고소한 박지웅 변호사가 밝힌 소송 뒷이야기, 조응천 전 비서관 해물요리식당 '별주부' 오픈 비화가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