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라면 수출이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면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작년도 라면 수출액은 2억800만 달러로 전년(2억1300만 달러)에 비해 1.9% 줄었다.
라면 수출은 2011년 18.8%, 2012년 10.4%, 2013년 3.1%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증가폭은 해마다 줄었다.
라면 수출 감소세는 일본에 대한 수출이 2011년 이후 줄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수출액은 2011년 5200만 달러에서 2012년 4200만 달러, 2013년 3200만 달러, 지난해 2400만 달러로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우리나라 라면의 최대 수출국은 일본이었지만 2013년부터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라면 수출국 1위로 올라섰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16.6%, 미국 12.5%, 일본 11.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