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이즈가 국내 최초로 중동권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솔루션을 수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평화이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운영을 맡은 ‘마리나 건강검진센터’의 IT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약을 서울성모병원·VPS 헬스케어그룹과 체결, 5개월 간의 구축기간을 거쳐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VPS 헬스케어그룹은 아랍에미리트와 기타 중동국가·인도 등 MENA지역에서 병원 9개·약국 10개·클리닉 26개·이동식 클리닉 3개를 운영하고 있는 보건의료사업 지주회사다.
앞서 VPS 헬스케어그룹은 지난해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을 때,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의 전산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평화이즈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또 이를 계기로 아부다비 현지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평화이즈를 선정했다.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의 건강검진시스템을 구축·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부다비 건강검진센터에 높은 수준의 한국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IT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상수 평화이즈 대표는 “국내의 우수한 의료와 정보기술에 대한 해외진출 교두보가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수출 확대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수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견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이즈는 의료기관의 전산 네트워크·서버 통합관리·시스템 통합 및 운영 등 정보화 사업을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된 회사다. 국내 최초의 의료기관 전용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보보호 국제인증인 ISO27001과 ISMS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