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고령화ㆍ소가족화 빠르게 진행

입력 2015-04-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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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농가인구 40% 육박, 2인가구 비중도 절반 넘어

농가 인구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이고, 절반이 넘는 가구가 2인 가구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4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농가인구는 275만2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4%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고령화율은 우리나라 전체가 12.7%인 반면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39.1%로 농가인구로 3배가 넘었다.

또 농가인구의 절반인 50.3%가 2인 가구로 조사돼, 농가의 소가족화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000만원 미만인 농가가 64%로 상당부분을 차지했고, 1억원 이상 판매하는 농가는 불과 2.7%에 불과했다.

1억원 이상 판매금액을 올리는 농가는 대부분 축산농가여서 농사로 고소득을 얻는 가구는 매우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현재 내수면 어업을 제외한 어가인구는 14만1000명, 임가인구는 2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어가의 54.2%, 임가의 56.1%가 2인가구로 나타났다. 고령화율은 어가가 32.2%, 임가가 40.1%였다.

전체 어가 5만9000가구 가운데 어선을 보유한 어가는 3만6000가구에 달했다. 전년보다는 2.1% 감소한 수치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가는 지난해 현재 112만1000가구, 어가는 5만9000가구로 전년에 비해 각각 1.9%, 2.5% 감소했지만 임가는 오히려 0.2% 증가했다. 인구는 농가(3.4%↓), 어가(4.1%↓), 임가(2.3%↓) 모두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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