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최대 스마트폰 시장 中 출격… 1억대 판매 분수령 되나

입력 2015-04-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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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행사'에서 미디어와 소비자들이 행사장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7일 중국에 새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만큼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정한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1억대 판매 목표 달성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중국을 제외한 한국,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20개국에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를 출시했다. 중국 시장의 초기 수요가 예상을 초과하자 원활한 공급량 확보를 위해 출시일을 일주일 가량 미룬 것이다.

중국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출시에 앞서 처음으로 중국 전역을 돌며 론칭행사를 진행하는 등 큰 공을 들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의 공식 중문 표기도 바꿨다. 2011년 ‘가이스(盖世)’라는 중문 표기 이후 영문 ‘Galaxy’를 사용해 오다 올해 ‘가이러스(盖乐世)’로 새롭게 정했다. 삼성전자는 가이스에 젊은층이 좋아하는 단어인 ‘러(乐)’를 넣어 선호도를 높이고 갤럭시와 발음을 비슷하게 만들었다. 중국 공략을 위해 제품 이름까지 바꾼 셈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까지는 베이징(北京) 등 7개 도시 중심가에 100㎡ 크기의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체험 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18.8%)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1년 만인 지난해 4분기 샤오미, 화웨이 등 현지 업체의 성장으로 순위가 5위(7.9%)까지 떨어졌다.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 순위가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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