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잇슈] 성완종 장부 보니, 역대급 정치스캔들로?

입력 2015-04-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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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로비 기록에서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의 이름이 언급됐습니다. 특히 현 정부 유력 인사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도 포함돼 검찰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졌는데요. 의혹의 눈초리가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문종 의원 등 여권 인사에 쏠렸다가 이젠 당을 막론하고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검찰의 수사망은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은 물론 2012년 대선 자금까지 확대됐는데요. 성 전 회장이 야권 인사에게까지 로비한 의혹이 포착됐으니 수사망이 어디까지 미칠지 짐작조차 되지 않네요. 2002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차떼기 사건' 못지 않은 사상 최대의 정치스캔들로 번져가는 양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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