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중국에 지점 신설 등으로 경영 현지화에 나선다.
곽철승 하나금융지주 CFO는 17일 하나금융지주 ‘2015년 1분기 실적발표’ 에서 “앞으로 중국 지역은 경영 현지화 전략을 위해 2개 지점을 더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100% 자회사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현재 중국 내 지점이 30개다.
곽 CFO는 “지난해 12월 하나중국과 외환중국을 통합해 이제 시너지가 나고 있다. 외환중국의 기업거래 능력과 하나중국의 현지화·리테일 능력을 합쳐 시너지를 내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곽 CFO는 앞으로 중국 내 타 은행과 협조관계를 구축해 기존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한 진출 외 현지 리테일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알리페이와 제휴 관계도 중국 내 리테일 뱅킹 강화의 일환으로 업무영역을 늘린 것이라고 곽 CFO는 설명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PB(프라이빗 뱅킹)·카드 사업을 통해 경영 현지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곽 CFO는 “인도네시아도 중요한 축이다. 동남아를 아울러 네트워크를 늘려가겠다”며 “중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 대한 전체적인 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