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김수미, 김혜자에게 전 재산 빌린 이유 재조명

입력 2015-04-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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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좋은영화사)
KBS2 ‘나를 돌아봐’가 김수미의 ‘호통’ 덕분에 시청률 2위로 기분좋게 출발하면서 검색어 상위에 오른 가운데 과거 김수미와 김혜자의 감동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마더 혜레사’로 불리는 탤런트 김혜자와 동년배 탤런트 김수미와의 금전거래 일화는 유명하다.

김수미는 과거 남편의 사업 실패로 동년배들에게 몇백만원씩 돈을 빌렸다. 그러나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김혜자는 김수미에게 “얘, 넌 왜 나한테 돈 빌려 달라는 소리를 안 하니? 추접스럽게 몇백씩 꾸지 말고, 필요한 돈이 얼마나 되니?”라면서 전 재산이 든 통장을 건네줬다.

김혜자는 “이거 내 전 재산이야. 나는 돈 쓸 일 없어. 다음 달에 아프리카에 가려고 했는데 아프리카가 여기 있네. 다 찾아서 해결해. 그리고 갚지 마. 혹시 돈이 넘쳐나면 그 때 주든지.”라고 말했다는 것.

이후 김수미는 김수미는 빚을 청산하고 나중에 김혜자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언니, 언니가 아프리카에서 포로로 납치되면 내가 나서서 포로 교환하자고 말할 거야. 나 꼭 언니를 구할 거야”라고 말도 전했다.

네티즌들은 “평소에 아무리 잘해도 전 재산을 선뜻 내주기 힘들 텐데 정말 대단하시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과거 금전적 어려움으로 절약이 몸에 베인 듯 자신의 매니저로 분한 장동민에게 돈을 함부로 쓴다며 호통을 쳐 웃음을 선사했다.

김수민은 아이스크림을 사온 장동민에게 “돈이 그렇게 많냐. 무슨 아이스크림을 네 개씩이나 사왔냐”면서 나무랬다. 장동민은 김수미의 호통에 기죽은 모습으로 아이스크림을 환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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