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S6가 일본에서 삼성 로고 없이 출시된다.
1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부터 일본에서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KDDI(AU)를 통해 판매하는 갤럭시 S6, 갤럭시 S6엣지 등의 제품부터 삼성 로고를 넣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개한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갤럭시S6와 S6엣지 홍보 영상에서도 제품에서 삼성 로고를 찾을 수 없다. 또한 삼성전자 일본 홈페이지에 올라온 관련 제품 사진에서도 삼성이라는 표기는 찾을 수 없다.
닛케이는 삼성전자 측이 "갤럭시라는 상표가 충분히 침투했다"고 로고 미부착 이유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일본 판매 제품에만 로고가 표기되지 않은 점에 대해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삼성을 부각하지 않는 편이 마케팅 활동에 더 나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 내부적으로 내려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