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하수관 2720km 조사‧정비

입력 2015-04-19 12: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가 사용연수가 30년을 넘어서고, 충적층이나 동공발생 주변에 있는 노후 하수관로 2720km를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사하고 정비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곳곳에서 발생하는 도로함몰의 주원인이 노후 하수관로로 밝혀짐에 따라 시는 노후불량 하수관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설계‧정비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먼저 ‘노후‧불량 하수관로 종합실태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 올해 1315km를 조사하고 정비한다.

시는 서울시 전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조사를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서울시 4개 하수처리구역(중랑‧난지‧탄천‧서남)으로 구분해 조사․정비를 시행 할 예정이다.

세부 시행방향은 조사부문과 설계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조사부문에선 CCTV, 육안조사 등 기존조사 방법대로 진행하되, 일부 필요한 곳에 대해선 GPR 탐사, 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고, 정밀조사를 위해 하수도 최신기술 적용도 검토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민간 하수도 전문가로 구성된 하수관로 상태 평가단, 노후도 평가항목 및 평가방법 기준마련을 위한 용역단,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등 민간과 공공이 함께 협업체계를 유지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하수악취와 수질오염 등을 개선하기 위해 오접, 수질 및 유량, 악취 등도 포함시켜 종합 조사한다.

아울러 시는 노후불량 하수관로 현장조사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하수관로 상태평가 자문위원단’을 구성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노후 하수관로 중 가장 시급하게 정비해야 할 50년 이상 된 하수관 932㎞를 2018년까지 우선적으로 교체하기 위하여 올해 확보된 시비 1840억원 국비 100억원을 활용해 정비한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최근 곳곳에서 발생하는 도로함몰로 인해 시민 불안감이 매우 높아진 만큼 도로함몰의 주원인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능한 재원을 모두 투자하고, 부족분은 중앙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국비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70,000
    • -0.47%
    • 이더리움
    • 4,827,000
    • +4.71%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1.21%
    • 리플
    • 2,031
    • +7.75%
    • 솔라나
    • 336,900
    • -1.86%
    • 에이다
    • 1,382
    • +1.32%
    • 이오스
    • 1,139
    • +1.24%
    • 트론
    • 276
    • -2.82%
    • 스텔라루멘
    • 717
    • +7.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2.46%
    • 체인링크
    • 25,440
    • +9.89%
    • 샌드박스
    • 1,036
    • +34.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