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치를 높여주거나 반드시 필요한 상품에 과감히 투자해 ‘나를 위한’ 소비를 즐기는 ‘포미(FOR ME)족’이 불황 속 소비업계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특별함을 선사하는 소비를 추구하는 ‘포미족’을 사로잡기 위한 브랜드 고급화 마케팅이 한창이다.
◇식음료업계, 럭셔리한 이미지 강조 느낌있게 마시려는 소비자 겨냥= 코카콜라의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 브랜드 슈웹스는 배우 차승원과 함께 젠틀한 남자의 여유로운 휴식을 담은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에서 차승원은 부드러운 탄산으로 도시의 밤을 상쾌하게 물들이는 세련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여유로운 표정과 품격이 살아있는 연기, 완벽한 무결점 셔츠핏으로 프로 모델로서의 관록을 보여줬다.
차승원의 중저음 목소리로 듣게 되는 메인 카피 '철 없을 땐 모르지만, 때가 되면 알게 되는 맛이 있지'는 일상 속에서 상쾌한 휴식이 필요한 성숙한 어른들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로, 젠틀한 남성의 전형으로 불리는 차승원이 슈웹스의 맛을 부드럽고 감각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은 배우 유승호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유승호는 최근 진행된 신제품 ‘스윗롤’ 광고 촬영장에서 촉촉하고 달콤한 ‘크림먹방’을 선보이며 디저트 모델로서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로맨틱한 연기가 어색해 멋쩍은 미소를 짓는 모습에 현장의 여성스텝들이 연신 엄마미소를 지어 보이며 유승호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부드럽고 신사적인 이미지로 제품 신뢰도 제고= 맨케어 브랜드 비오템 옴므는 배우 원빈이 출연한 광고 ‘포스 수프림(Force Supreme)’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원빈은 ‘절대적인 남자의 선택’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깔끔한 수트와 헤어스타일에 슬림한 몸매, 흐트러짐 없는 표정으로 매력적인 도시 남자의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해도 변함없는 탄탄한 무결점 동안 피부를 뽐냈다.
생활가전 전문 기업 리홈쿠첸은 배우 장동건이 모델로 나선 신제품 밥솥 ‘탑’의 CF를 공개했다. 공개된 CF 속에서 감각적인 흰 배경을 바탕으로 등장한 장동건은 우월한 수트 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윤희준 리홈쿠첸 광고홍보팀 수석부장은 “고급스러운 영상미와 어우러진 장동건의 스마트한 카리스마를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까지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