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나모여행이 주요 사업을 여행업으로 변경하고 여행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세중나모여행은 19일 업종을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운영 관련업'에서 '여행알선, 창고 및 운송관련서비스업'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표준산업분류의 업종분류에 따른 것으로 하나투어·모두투어 등 코스닥 여행주들도 운수업종으로 분류돼 있다.
세중나모여행은 3대 토종 벤처기업인 세중나모와 상용여행부문 1위인 세중여행이 합병한 회사로 합병상장 후 업종이 IT소프트웨어로 구분되어 있어 관련종목으로 미디어솔루션, 한글과컴퓨터 등 업체와 비교돼 왔다.
회사측은 이번 업종 변경을 통해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등과 함께 대표여행주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주력업종이자 신성장사업인 여행업으로 업종을 변경함으로써 여행주로서 본격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중나모여행 여행부문은 지난 7월 합병상장 직후 가졌던 기업설명회(IR)에서 내세웠던 목표치 매출액과 순이익 각각 502억원, 50억원의 초과 달성도 전망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호전이 계속됨에 따라 내년에는 패키지부문 투자를 더욱 확대해 상용 1위의 명성에 패키지부문까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겠다고 포부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인수한 투어몰여행과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2007년에는 패키지부문의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돼 패키지부문에서 기존 15위 규모에서 4위 정도까지 외형성장을 이뤄내 대형 패키지여행 업체로서의 수혜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천신일 대표는 "2007년에는 여행부문에서만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올릴것"이라며 "패키지여행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 하고 있어 상용여행에서뿐 아니라 패키지여행에서도 대표적인 여행사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