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0대 부자에 중국인 17명·한국인은 3명

입력 2015-04-20 0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증시 강한 랠리에 혜택…이건희 81위·서경배 155위·이재용 172위

▲마윈 알리바바그룹홀딩 회장. 블룸버그

세계 200대 부자 가운데 중국인은 17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부자 순위를 집계한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마윈 알리바바그룹홀딩 회장과 마화텅 텐센트 회장 등 중국 부자들은 자국증시의 강한 랠리에 힘입어 재산이 급증했다. 100위 안에 들어간 중국인 부호 4명의 재산은 총 1039억 달러(약 112조원)으로 올 들어 193억 달러 늘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올 들어 32.5% 상승한 영향이다. 홍콩증시도 중국과 더불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텐센트의 마화텅은 201억 달러로 올 들어 재산이 약 40% 증가했다. 홍콩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올해 41.2% 치솟았다.

세계 15위로 중국 최고 부자인 마윈 알리바바 회장 재산은 356억 달러로 약 25% 늘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가 약 19% 하락하는 등 부진했지만 금융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그룹의 급성장에 마 회장 재산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세계 19위인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 재산도 331억 달러로 약 32% 증가했다. 반면 리옌훙 바이두 회장(세계 64위) 재산만이 151억 달러로 약 9% 줄면서 100위권 내 중국 부호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다. 미국에 상장된 회사 주가가 올 들어 9% 빠진 영향이다.

200위 안에 들어간 중국 부호 17명 재산은 총 2279억 달러로 약 29% 늘어났다. 반면 한국 부호 3명 재산은 총 303억 달러로 14% 증가에 그쳤다. 한국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135억 달러 재산으로 세계 81위를 차지했다. 서경배 회장은 88억 달러로 155위, 이재용 부회장은 80억 달러로 172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올 들어 2.4%, 이재용 부회장은 0.7% 증가에 그쳤다. 반면 서 회장은 한류 열풍에 따른 회사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재산이 60.8% 급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09,000
    • -0.53%
    • 이더리움
    • 4,785,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1.15%
    • 리플
    • 1,938
    • -2.02%
    • 솔라나
    • 324,500
    • -1.73%
    • 에이다
    • 1,356
    • +0.97%
    • 이오스
    • 1,108
    • -3.65%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628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00
    • -1.27%
    • 체인링크
    • 25,260
    • +4.77%
    • 샌드박스
    • 839
    • -7.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