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 역세권 개발 본격 추진

입력 2006-12-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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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재개발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서울 용산역 일대 부지 44만2575㎡(13만4천평)에 대한 역세권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철도공사는 20일 용산역세권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22일 오후 3시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용산역세권 철도부지는 현재 서울시의 '용산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기본지구단위지침'에 의해 국제업무지구로 지정돼있다.

철도공사는 용산역세권의 개발을 철도산업과 연계한 국제업무.상업.문화.주거시설 등을 포함하는 지속가능한 일체복합역세권 개발로 추진해 프랑스 라데팡스와 같은 세계적인 명품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시행은 한국철도공사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가 공동출자해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 사업을 추진하는 '조기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추진된다.

설립된 프로젝트 회사는 개발사업의 계획수립과 구역지정, 사업승인절차를 진행하고 기타 세부사항은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해 시행하는 절차를 따르게 된다.

이를 통해 철도공사는 사업기간단축과 조기 수익창출과 더불어 철도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기대하고 있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정부로부터 1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부채부담을 떠안아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용산 역세권개발사업은 철도공사와 서울시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윈윈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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