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올해 모바일 게임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대작 퍼블리싱 외에도 자체 개발한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을 통해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우선 콘컴이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용사X용사 for Kakao’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용사X용사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동화풍의 그래픽, 실감나는 액션이 어우러진 RPG 게임으로 수십 마리의 몬스터를 ‘몰이사냥’할 수 있는 ‘핵&슬래시(Hack and Slash)’의 강점까지 갖췄다. 화면을 가리지 않는 가상패드를 통해 이동과 전투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친구와 협력할 수 있는 ‘2인 파티플레이’와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광장’을 통해 협동과 경쟁의 재미요소도 제공한다.
또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 ‘광개토태왕’과 ‘야생의 땅:듀랑고’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광개토태왕은 최근 2차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마치고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고구려 광개토태왕과 다양한 장수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야생의 땅:듀랑고’는 공룡시대의 야생 환경에 던져진 현대인이 거친 환경을 개척해 가상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장르로 유저들이 창의력과 사고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영웅의 군단’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영웅의 군단: 레이드’와 지난해 지스타 2014에서 티저 영상 공개로 화제를 모은 모바일 액션 RPG ‘프레타’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중국 게임업체 창유와 손잡고 ‘천룡팔부3D’를 선보일 예정이다. 천룡팔부3D는 창유의 지난해 10월 중국 앱스토어 출시 이후 월 최고매출 410억원, 다운로드 수 1000만건을 기록한 모바일 게임이다.
‘마비노기’ 시리즈의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정통 모바일 TCG ‘마비노기 듀얼’은 현재 국내에서 2차 테스트를 마치고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이다. 전략형 트레이딩 카드 게임인 마비노기 듀얼은 친구와 1대1 실시간 대전과 실제 플레이어 간 카드 교환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테스트를 마쳤으며 올 상반기 중 국내외 동시에 선보인다.
넥슨지티가 개발 중인 ‘슈퍼 판다지 워’도 원빌드로 해외 마켓에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슈퍼 판타지 워는 다양한 전략 요소를 활용해 성장하고 도전하는 ‘택틱스 SRPG’를 표방하며 한 판씩 미션을 완료해 나가는 재미를 최대한 살리고 조작과 전투방식, 플레이 시간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