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에서 벗어나 앞으로 선보이는 모든 게임을 모바일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PC뿐만이 아니라 모바일기기에서도 게임을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특히 올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블소 모바일’ ‘아이온 레기온즈’뿐만 아니라 패션을 소재로 한 SNG ‘패션 스트리트’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를 통해 모바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육삼공’과 골프게임 ‘팡야 모바일’ ‘소환사가 되고 싶어’ 등 3개의 캐주얼 게임을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달 출시한 ‘프로야구 육삼공’은 선수 카드 모으기와 빠른 경기진행 방식, 추천 선수와 팀 시스템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휴도 진행한다. 2월에는 넷마블게임즈와 공동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양사가 보유한 온라인·모바일 게임 IP에 기반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을,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의 IP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 개발을 담당하는 등 각사가 갖고 있는 장점과 역량을 살린 시너지 효과를 예고했다.
이 외에도 신작 온라인 게임 2종을 올해 공개할 계획이다. 밝은 느낌의 슈팅 액션 게임 ‘MXM’은 지난해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마쳤으며 올 상반기까지 두 번째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 이터널’도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와 만난다. 17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은 리니지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 중 이용자 사전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