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맨이 될 뻔한 X맨... 장동민을 아직 안 보고싶은 이유 [e기자의 그런데]

입력 2015-04-20 15:36 수정 2015-04-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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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 대한민국 예능을 접수한 ‘이슈’가 있었다면

단연 MBC무한도전의 ‘식스맨’이 아니었을까요?

식스맨의 뜨거운 인기만큼 그 응달에는 ‘장동민 이슈’가 있었습니다.

식스맨 유력 후보였던 장동민의 과거 여성비하 발언이었죠.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한 막말이 알려지며

여자들 뿐 아니라 온 국민의 ‘공적’이 됐습니다.

(사진=MBC)

그의 세 치 혀가 뱉어놓은 말들은...

“X같은 년”을 필두로

“XXX 내장 부모한테 택배로…”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돼”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X는 심의상@.@)

아니, 개드립도 정도가 있지...

아무리 팟캐스트라지만 장동민 정도면 그래도 ‘공인’축에 끼는 (유명)연예인 아니었던가요?

(사진=트위터)

장동민측은 부랴부랴 사과하고 유세윤까지 거들며 보탰는데요.

식스맨은 나갔(잘렸?)지만 그렇다고 용서가 되는 건 아니죠.

지난 17일엔 한 여성이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여성 혐오자 성차별주위자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국민의 방송

KBS 영구퇴출을 요구합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진=tvN 'SNL')

사과하고 7일이면 충분한가요? 슬슬 물타기 조짐이...

유세윤은 tvN ‘SNL코리아’에서 총으로 입을 쏘는 포즈를 취하며

‘입방정’ 셀프 디스 개그를 선보였는데요. 같이 웃자니 아직 입맛이 쓰군요.

또 장동민은 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에 나와 “5월부터 출연 프로가 10개가 넘을 것 같다. 광고가 많이 들어오는데 찍을 시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

욕설과 비하발언 연예인, 슬그머니 나오면 그만인가요?

리얼 욕으로 재미를 주는 캐릭터라지만 그건 어느 정도 공감이란 게 있을 때 얘기죠. 멘붕상태는 수습도 안됐는데 패륜개그 캐릭터가 안방에 등장하는 모습. 봐주기가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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