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그리스 우려로 안전자산선호 심리에 하락…10년물 금리 1.89%

입력 2015-04-2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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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0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구제금융 이슈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있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진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대비 2bp(bp=0.01%P) 오른 1.89%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 상승한 2.56%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bp 오른 0.52%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 자체적으로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현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점을 주목했다.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은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그 파장은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년 전보다 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2%를 밑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 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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