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아이언맨ㆍ캡틴 아메리카ㆍ헐크 그리고 수현…전격 내한 기대감↑

입력 2015-04-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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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수현, 조스 웨던 감독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2’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23일 개봉을 앞두고 조스 웨던 감독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내한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헐크’ 마크 러팔로와 조스 웨던 감독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내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일한 한국인 배우로 작품에 출연한 수현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약 1500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어벤져스2’는 서울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23개 지역 로케이션을 진행한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4월 서울 마포대교, 상암 DMC, 강남역, 청담대교 일대를 배경으로 촬영된 서울 촬영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이언맨’의 국내 흥행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 내한 기자회견에서 “‘아이언맨’의 첫 번째 시리즈를 한국이 사랑해줘 제 작품이 국제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알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한국의 열정적 팬들과 음식문화에 대해 부러운 생각이 든다. (‘아이언맨2’의 서울 촬영 당시) 크리스 에반스가 한국에서 촬영한 것도 부럽다. 기회가 되면 곧 한국서 촬영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해 한국 촬영을 하러 왔을 때 한국팬들이 큰 환호를 해주셨다. 비틀즈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여러분들이 우리가 영화를 만드는 이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조스 웨던 감독은 “전작보다 더 재밌게 만들고 싶었다. 캐릭터를 조금 더 심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서로 친해질 기회가 없던 배우들끼리 시간을 보내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2시간으로 만드는데 정말 힘들었다”며 “이번이 마지막 ‘어벤져스’ 작품이다. 마블과 지속적으로 일할지 안할지 결정이 안 됐지만 어렸을 때부터 마블의 작품들을 사랑했다. 가족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일점이자 유일한 한국 배우인 수현은 ‘어벤져스2’에 합류한 소감을 묻자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황홀했다. 평소에 존경하고 좋아하는 감독, 배우와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평생에 잊지 못할 기회였다”며 “처음 캐스팅 되고 배역에 대해 많은 설명을 듣지는 않아 많이 조사했다. 조스 웨던 감독이 각 캐릭터에 원작에 있는 것보다 더 다양한 컬러를 입히듯 표현했다. 감독을 신뢰하면서 이 배우들 사이에 조화롭게 섞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어번져스2’가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707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어벤져스’에 이어 또 한번 흥행 대박을 터트릴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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