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에 서경배·조환익·구자관 선정

입력 2015-04-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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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존중으로 韓 산업 이끈 최고의 명장

▲왼쪽부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사진제공=각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이 한국능률협회(KMA)가 선정한 ‘제47회 한국의 경영자’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진정성 있는 소통과 인간 존중의 기업문화를 이끌어 온 한국의 존경받는 경영자상(像)을 제시, 올 한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을 고객의 ‘미와 건강(Beauty & Health)’을 추구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 세계 뷰티기업들과 어깨를 견주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으로 평가됐다. 아모레퍼시픽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건강’에 역량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등 경영능력과 리더십이 인정됐다. 서 회장은 이번 수상으로 1984년 제16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한 고(故) 서성환 선대회장의 대를 이어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취임 후 진정성있는 대내외 리더십으로 한국전력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장기 민원사업을 해결하는 한편, 에너지밸리를 통한 전력산업 발전과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해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미래 전력산업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한 점이 부각됐다.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은 미개척 분야를 스스로 개척하고 혁신을 거듭하며 삼구아이앤씨를 아웃소싱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킨 일등공신으로 평가됐다. 삼구아이앤씨의 원동력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존중하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람 중심경영’이다.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은 ‘사람’과 ‘신용’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휴머니티 리더십’으로 아웃소싱 산업의 발전을 이룬 공로로 한국의 경영자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가 지난 1969년부터 제정, 시상해 온 ‘한국의 경영자’는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온 훌륭한 경영자를 매년 선정ㆍ발표, 올바른 경영자상 정립에 일조해왔다. 올해는 역대 수상자 및 각계 저명인사로부터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받아 한국의 경영자상 심사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엄정하게 심사했다.

송자 명지학원 이사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심사위원회는 정량적 기준(재무건전성ㆍ수익성ㆍ기여도)에 의한 부문별 심사과정을 거쳐 경영철학·지도력 등 경영이념, 성장성·수익성 등 경영능력, 사회적 책임수행 등 사회공헌도를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한편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오전 6시 50분부터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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