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0월경 ‘신형 아반떼’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반떼는 2009년 이후 6년 만에 내외관이 모두 바뀌는 6세대 모델이다.
아반떼는 국내에서 연간 10만대가량 팔리는 현대차의 주력 모델이다. 회사의 내수 판매 부진을 아반떼가 반전시킬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또 현대차의 대형세단 디젤 모델들이 출시된다. ‘아슬란’과 ‘제네시스’ 디젤은 3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13년 10월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네시스는 디젤 모델 출시로 판매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슬란은 디젤 모델을 판매 부진의 돌파구로 삼는다.
기아차 역시 아직까지 내수시장 반전 카드를 쥐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K5’를 6월 출시한다. 최근 스포유틸리티차량(SUV)이 인기를 끌고 있어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2010년 ‘스포티지R’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현대기아차가 하반기 신차를 대거 투입하는 것과 달리 수입차의 2분기 성장세는 전 분기보다 꺾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수입차가 1분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급성장(32.7%)한 배경에는 유로5 모델을 털어내기 위한 판촉도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9월부터 강화된 환경규제인 유로6가 시행된다. 이에 앞서 수입차들은 유로5 모델은 최대 30% 할인하며 판매 확대에 나섰다. 그러나 유로6가 시행되면 최대 300만원 가량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