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 2020년까지 둔화 계속될 것” IMF

입력 2015-04-21 09:04 수정 2015-04-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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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GDP 성장률, 2020년까지 2.5% 넘기 어려워

오는 2020년까지 브라질 경제의 성장둔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부터 브라질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최소 2020년까지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고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IMF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브라질 경제성장률이 2.5%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2011~2020년 평균성장률은 1.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01~2010년 평균성장률인 3.6%의 절반인 수준이다.

복잡한 조세제도와 높은 세율, 공공지출 증가, 열악한 인프라, 낮은 투자율, 수출 위축 등이 브라질 경제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IMF는 분석했다.

컨설팅회사 오스틴레이팅은 “수년째 브라질이 성장둔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올해 경제 규모 세계 7위 자리를 인도에 빼길 수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회사 측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국내총생산(GDP)은 2조3460억 달러로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에 이어 7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브라질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브라질 화폐인 헤알화 약세까지 겹치며 올 GDP는 1조7350억 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연구원은 “브라질의 문제는 거시경제 정책이 아닌 부패와 비리에 있다”며 “전 분야에서 브라질은 구조개혁이 필요하나 가장 바꿔야 할 것은 부패와 비리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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