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장기 수익률, 변동성, 비용 등을 고려해 분기별로 선정한 ‘주목할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2015년 2분기 ‘투자자리포트’(10호)를 발간하고 2012년부터 올 초까지 재단이 선정한 ‘주목할 펀드’ 에 대한 심층 비교 분석치를 발표했다.
재단이 발표하는 ‘투자자리포트’는 금융상품, 금융서비스, 금융회사에 대해 “쉽고, 객관적이며,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비교정보지다. 이번 분기에는 제10호 발간을 기념해 그간 재단이 선정해온 ‘주목할 펀드’ 를 주제로 한 것.
재단측 관계자는 “과거 2년간 ‘투자자리포트’ 를 발간할 때마다 재단은 펀드의 장기 수익률, 변동성,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목할 펀드’를 선정해 왔다”면서 “이렇게 선정된 ‘주목할 펀드’ 들의 특성을 살펴본 결과 수익률, 변동성 등 여타 제반 펀드 평가 기준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특히 4회 이상 선정된 ‘주목할 펀드’는 추천 기간동안 양호한 수익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4회 이상 재단이 선정한 펀드는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A'(8회 선정, 기간 수익률 34.14% *2013년 1월부터 2015년 3월말기준), ’KB밸류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클래스A'(8회 선정,기간수익률18.89%),‘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10증권투자신탁2(채권혼합)ClassA(8회 선정, 기간수익률 11.05%),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1(주식)ClassaA(5회 선정, 35.47% * 2013년 10월부터 2015년 3월 말 기준), ’베어링고배당밸런스드60증권투자회사(주식혼합)ClassA(5회선정,11.47%),‘삼성배당플러스30증권투자신탁II2(채권혼합)(A)(0.36%), '키움프런티어배당주1(주혼)A1(4회 선정, 기간수익률 -2.55%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2월 말 기준) 등이 꼽혔다.
재단이 선정한 주목할 펀드의 특징은 운용기간이 6년이 넘었고, 평균 운용 규모는 861억원에 달했다. 또한 평균 수익률은 1년 기준 5.58%에서 10.18%을 기록했다. 다만 주목할 펀드들은 제반 평가가 우수했지만 투자 비용은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재단은 급여통장 조언과 관련, 출금 이체가 빈번하고 평균 잔고가 낮은 급여통장은 ‘수익률’ 보다 ‘출금, 이체 수수료’가 저렴한 것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당부했다.
실제 재단이 KDB산은, KB국민, 신한, 우리, NH농협, 하나은행 등 시중 16개 은행의 급여통장을 조사한 결과 수수료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상품은 산업은행의 ‘KDBdream자산관리Account'로 조사됐다.
CMA 중에서는 삼성, 대신, 대우, 미래에셋증권 등 19개 증권사 상품중 대우증권의 CMA가 수수료 측면에서 가장 우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