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4~5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총 21곳 3만294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만 16곳 2만6231가구가 분양되고 지방에서도 5곳 670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학군, 편의시설 등 주거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단지 인근에 상업시설이 많아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주변시세를 이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때문에 분양성적도 좋은 편이다. 지난달 분양한 용인 ‘e편한세상 수지’, 구미 ‘문성파크자이’ 등 1000가구 이상 분양단지 총 8개 단지 모두가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GS건설 ‘문성파크자이’는 평균 12.8대 기록했고 울산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2차’가 평균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때문에 1000가구 이상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교통 등 입지 경쟁력이 뛰어난 재개발 단지인 ‘신금호파크자이’와 ‘e편한세상 신촌’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택지지구 분양 단지들이 많다. 지방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경남 거제에 내놓을 ‘거제2차 아이파크’와 대우의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2차’가 대기 청약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산업단지가 가까워 배후주거지로 관심이 높다.
우선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금호13구역을 재개발한 ‘신금호 파크자이’를 4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1층 10개동에 전용면적 59~114㎡ 115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자연앤 이편한세상’ 1615가구와 ‘자연&롯데캐슬’ 1186가구가 분양된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된다.
또한 제일건설이 이달 인천 청라국제도시 A12블록에서 1581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를 분양한다.
5월에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1600가구 (전용 59~84㎡)와 오피스텔 440실(전용 63~73㎡)로 이뤄진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경상남도 거제시 양정동 산 117번지 일대와 문동동 353-7번지 일대에서 각각 '거제2차 아이파크' 1279가구를 분양하고 대우건설은 천안시 성성3지구 A2BL에서 ‘천안 레이크타운2차 푸르지오’ 17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