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고은미, 박선영때문에서 분해서 '기절'..."미치려면 곱게 미쳐"
'폭풍의 여자' 고은미가 박선영의 계략에 분해서 기절했다. 주변에서 자신의 말을 믿지 않고 정신병자 취급을 하자 억울함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21일 방송된 MBC 일일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 122회에서 도혜빈(고은미)이 한정임(박선영)이 의식을 되찾았다고 의심하지만 이를 아무도 믿어주는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임은 자신이 의식불명에서 깨어났다고 믿는 도혜빈에게만 정체를 드러내며 도혜빈을 오히려 궁지로 몰아넣었다.
한정임은 도혜빈에게 의식을 찾았다는 것을 전화를 통해 알리고 자신이 훔친 만년필통을 보내 누명을 씌웠다. 한정임은 도혜빈과의 통화에서 "나야 한정임. 뭘 그렇게 놀라. 너, 나 봤잖아"라고 말했다. 한정임은 경악한 도혜빈에게 "잘못본거 아니야. 내가 보낸 것 받았지?"라고 물었다. 도혜빈은 택배로 도착한 만년필 케이스를 확인했고 "박현성이 훔친게 아니라 네가 훔친거냐"고 물었다. 이에 한정임은 "네가 훔친거지. 네 손에 있잖아"라고 말하면 전화를 끊었다.
도혜빈은 이 모든 상황을 박현성에게 설명했지만 그는 도혜빈의 말을 믿지 않았다. 박현성은 "그딴 미친 소리 집어치워. 당신 같으면 당신 말을 믿겠냐. 미치려면 곱게 미쳐라. 이딴 식으로 미치지 말고"라며 도혜빈의 말을 믿지 않았다.
도혜빈은 억울함에 결국 혼절,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한정임은 억울함에 혼절한 도혜빈에게 전화를 걸어 "너 병원에 입원했더라? 분해서 기절했며?"라고 약올렸다. 이를 놓치지 않고 도혜빈은 녹음 버튼을 눌렀지만 이미 눈치 챈 한정임은 "녹음해서 사람들한테 들려주게? 그런다고 사람들이 네 말을 믿어줄까? 그러다가 진짜 정신병원 갈수도 있어. 어때 기분이? 아무도 네 말을 믿어주지 않는 그 기분이. 미치겠어? 그게 바로 네가 나한테 한 짓이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