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미타라이 회장 “의료 분야서 30억 달러 M&A 모색”

입력 2015-04-21 15: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용자금 42억 달러…‘안전’‘인간생명’이 성장 키워드”

▲미타라이 후지오 캐논 회장. 블룸버그

미타라이 후지오 캐논 회장이 30억 달러(약 3조2500억원) 규모의 새 ‘빅딜’을 모색하고 있다. 미타라이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의료용품 등 성장하는 부문이 인수ㆍ합병(M&A) 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간 생명과 의료와 연관된 화학 분야는 전망 있는 산업”이라며 “우리는 엑시스를 사들인 것과 같은 규모의 M&A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갖지 못한 기술, 우리의 기술적 역량에 보완이 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캐논은 지난 2월 세계 최대 CCTV업체인 스웨덴 엑시스를 28억 달러에 사들였다. 이는 회사 사상 최대 M&A였다.

미타라이 회장은 “캐논은 엑시스를 사고도 약 42억 달러의 가용자금이 있다”며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 사업확대 기회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사업인 카메라가 성장 한계에 부딪혀 4년 전부터 회사 순이익을 끌어올리고 기술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기 시작했다”며 “‘안전’과 ‘인간생명’이 성장 핵심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엑시스 인수로 첫 번째 키워드인 ‘안전’을 충족시키는데 만족했으니까 이제 두 번째 키워드 ‘인간생명’과 연관된 사업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에 미타라이 회장은 인수 대상으로 X선 촬영 관련 시약과 유전자 검사 시약 등 자주 교체되는 의료용품을 꼽았다. 다만 그는 “제약 분야에는 관심이 없으며 대기업들이 이미 시장을 장악한 의료장비업체를 인수하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42,000
    • +0.66%
    • 이더리움
    • 3,538,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463,800
    • -2.48%
    • 리플
    • 799
    • +2.7%
    • 솔라나
    • 206,800
    • -0.62%
    • 에이다
    • 526
    • -2.41%
    • 이오스
    • 713
    • -0.28%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250
    • -1.8%
    • 체인링크
    • 16,630
    • -1.42%
    • 샌드박스
    • 38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