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금리 갈아타자” 최대 3500억 회사채 발행

입력 2015-04-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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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오는 6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을 위해 최대 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SK네트웍스는 옛 회사채 대비 현 조달 금리가 낮아 상당한 수준의 이자 감소 효과를 볼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2500억원에서 최대 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79-1회에서 3회까지 각각 3년물, 5년물, 7년물로 나눠 조달하며 1회가 1000억원, 2회는 700억원, 3회가 800억원 규모다. 대표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이날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SK네트웍스는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중 2000억원은 오는 6월 만기 도래하는 173회 회사채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709억5000만원은 MMX 정책자금 상환에 쓴다.

SK네트웍스가 과거 발행한 173회 회사채 발행 금리가 5.5%인 점을 고려하면 조달(이자) 비용을 기존의 절반 수준 아래로 낮출 전망이다. SK네트웍스가 새로 발행하는 회사채 금리는 3·5·7년 만기 회사채의 개별민평 수익률에서 -0.17%포인트~0.04%포인트를 가산해 결정된다. SK네트웍스의 3~7년물 금리는 2% 안팎 수준이다.

SK네트웍스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3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바 있어 이번 발행 역시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SK네트웍스는 당시 기관 수요가 몰리면서 공모 금액 2500억원을 크게 웃돌은 34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SK네트웍스는 회사채 발행이 흥행하자 렌터가 사업 투자 규모도 늘려 차량 구입 규모를 120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늘렸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13.7% 하락한 22조4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2억원, 순이익은 732억원이다.

특히 매출 감소분의 절반 수준은 정부 규제가 영향을 미쳤다. 유가 하락과 알뜰 주유소 도입에 따른 경쟁심화로 1조4000억원, 정보통신 리테일 사업부 매각에 1조1000억원, 단통법 시행에 따른 정보통신 단말기 출고가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4000억원가량 매출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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