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이사장 사퇴' 막말 이메일 무슨 내용이길래?… "목을 쳐 달라고"

입력 2015-04-21 1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박용성 중앙대학교 재단 이사장(사진제공= 연합뉴스)
박용성 중앙대학교 이사장이 21일 두산중공업 회장,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 오랫동안 맡아온 직책을 모두 내려놓기로 하자 논란이 된 '막말 이메일'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이사장은 최근 중앙대 구조조정과 관련해 이용구 중앙대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인사권을 가진 내가 법인을 시켜서 모든 걸 처리한다”면서 “그들이 제 목을 쳐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어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또 다른 e메일에서 김누리 중앙대 독문과 교수 등이 주도하는 ‘중앙대 비대위’를 수차례에 걸쳐 변기를 뜻하는 “Bidet委(비데위)” 또는 “鳥頭(조두; 무식한 말로 새XXX)”라고 표현했다. 박 이사장은 또 “그들을 꽃가마에 태워 복귀시키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게 해줄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음을 중앙대 인사권자로서 분명히 한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중앙대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이 같은 내부 자료를 대거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용성 전 이사장의 이메일 내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용성 권력을 저렇게 쓰다니" "박용성 너무했다" "박용성, 비대위 비하 발언 도를 넘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371,000
    • -0.57%
    • 이더리움
    • 2,804,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493,000
    • -0.4%
    • 리플
    • 3,429
    • +3.38%
    • 솔라나
    • 186,100
    • -0.27%
    • 에이다
    • 1,064
    • +0.09%
    • 이오스
    • 745
    • +0.81%
    • 트론
    • 327
    • -1.51%
    • 스텔라루멘
    • 415
    • +4.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1.09%
    • 체인링크
    • 20,600
    • +5.16%
    • 샌드박스
    • 415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