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가치주의 인기는 계속된다-키움증권

입력 2006-12-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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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한일이화·코리아써키트 등 저PBR주 20選

'장하성펀드'의 등장으로 시작된 가치주에 대한 인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2005년 적립식펀드의 열풍으로 '장기투자'라는 마인드를 시장에 안착시키는 변화가 나타난 데 이어 2006년에는 가치투자라는 성향을 시장에 심어주는 한 해가 됐다며 가치주에 대한 관심은 2007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렬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시장에서 주목 받지 못한 소외 종목으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현재 주가수준을 기준으로 2006년 및 2007년 추정 BPS(주당순자산)를 기준으로 점차 주당 순자산비율(PBR)이 낮아지는 신 가치주 종목군에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삼일제약, 한일이화, 코리아써키트, 동양기전, 상신브레이크, 삼성정밀화학, SJM, 대원강업, 화신, 한국프랜지공업, 현대하이스코, 한국제지, 케이피케미칼, 무림페이퍼, 성신양회, 금호타이어, 코오롱유화, 넥센타이어, 동부제강, 한일시멘트 등 시장에서 소외된 저PBR주 20종목을 추천했다.

키움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한 코스닥시장이 2007년에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회복국면에 소형주의 상대강도가 높은 만큼 코스닥기업에 대한 관심을 본격화 해야할 때"라며 "물론 성장주가 갖는 리스크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반복된 버블논란 이후 안정된 재무건전성과 기업소멸의 부담이 완화되고 있어 본격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50을 구성하는 우량기업의 밸류에이션 레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한다"며 "물론 코스닥50 종목의 시가총액이 전체 시장에 35%에 불과해 강력한 상승효과는 제한되겠지만 코스닥 기업에도 실적모멘텀을 적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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