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Q 어닝서프라이즈…中 화장품 수요 증가 "목표가 120만원" - 신한금융

입력 2015-04-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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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2일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화장품 성장세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소비 증가에 따라 화장품 이익 성장세가 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93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1분기 화장품 부문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생활용품ㆍ음료의 개선세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영업이익이 17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15%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은 면세점 호조세로 매출액이 35% 늘어난 6103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1090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매출은 ‘후’ 브랜드의 약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301% 증가한 1509억원을 달성했다.

생활용품은 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4% 늘어난 4159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522억원을 기록하며 가격 정상화와 매출 믹스(기획세트 비중 축소)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됐다. 같은 기간 음료는 매출액의 경우 1% 증가한 2758억원, 여업이익은 2% 늘어난 1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감익을 전망했으나 판가회복과 경쟁상황 완화로 실적은 예상대비 양호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성장세는 올해 지속될 전망이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6736억원, 영업이익률 12.7%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단가가 높은 프레스티지 화장품(오휘 , 훔, 숨, 빌리프)의 매출 비중 증가세가 이익률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중국인 수요 증가로 화장품의 영업이익 비중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화장품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폭은 좁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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