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26일 만에 예맨 공습 종료…정치적 해결 모색

입력 2015-04-22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우디, 해상봉쇄 및 공중감시는 유지…반군 후티 민간인 공격시 공습 재개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시아파 반군에 대한 공습작전을 26일 만에 종료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우디는 지난달 26일에 작전명 ‘아시파트 알하즘’으로 예멘 공습을 개시했다.

아흐메드 아시리 동맹군 대변인은 이날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과 예멘 정부의 요청으로 동맹군의 공습을 종료한다”며 “그러나 동맹군은 앞으로도 무장조직 후티가 예멘 안에서 어떤 형태로든 준동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쿠테타를 일으킨 반군 후티가 남부 아덴으로 피신한 하디 대통령 측을 무력 압박하자 수니파 아랍권 9개국과 동맹군을 결성해 예멘 전국을 공급했다.

사우디는 선별적인 군사적 수단과 정치·외교적 노력을 병행하는 ‘희망의 복원’으로 명명된 작전으로 22일부터 전환한다고 밝혔다.

아시리 대변인은 “공습 중단이 휴전을 뜻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희망의 복원작전은 정치적 요소뿐 아니라 군사 측면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는 해상 봉쇄와 공중 감시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으며 후티가 민간인을 공격하면 공습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국방부는 2000여회에 걸친 공습으로 후티의 스커드 미사일 등 전력 80%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우디의 공습으로 민간인을 포함, 90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우디에 피신한 하디 대통령은 사우디의 공습 종료 발표 뒤 TV에 출연해 “예멘 국민을 대표해 사우디와 무슬림 형제들의 지원에 감사한다”라면서 예멘으로 복귀할 뜻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64,000
    • -0.83%
    • 이더리움
    • 4,671,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1.67%
    • 리플
    • 2,002
    • -1.91%
    • 솔라나
    • 348,800
    • -2.38%
    • 에이다
    • 1,458
    • -2.47%
    • 이오스
    • 1,152
    • -0.6%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47
    • -1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4.8%
    • 체인링크
    • 25,160
    • +1.25%
    • 샌드박스
    • 1,082
    • +3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