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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에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빌려준 돈이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늘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522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506조9000억원)보다 15조4000억원 늘었다. 이 같은 증가폭은 2008년 2분기 19조3000억원 증가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은행의 전체 기업대출은 올 1분기 중 15조8000억원 늘었는데 이 중 대부분인 15조4000억원을 중소기업이 차지했다. 반면 대기업은 4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중소기업 대출은 정부가 기술금융 활성화 정책을 앞세워 장려하는 것이어서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