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캐피탈, 신임사장에 김왕경씨 선임

입력 2006-12-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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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캐피탈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두산중공업 김왕경 부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또 유지환 (주)두산 전무와 정옥희 네오플럭스 전무를 전무로 선임하는 임원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김왕경 사장은 73년 한국산업은행에 입행해 토론토 사무소 부소장, 국제금융실장, 국제금융본부 이사 등을 담당했으며, 2003년부터는 두산중공업 국제자금조달 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다.

연합캐피탈 관계자는 "국내에서 축적한 기계류 할부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등 세계 할부금융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왔다"며 "국제금융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김왕경 사장의 선임은 연합캐피탈의 글로벌화는 물론이고, 플랜트, 기계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두산 계열사와의 시너지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왕경 사장은 이날 삼성동 연합캐피탈 사옥에서 16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서 김 사장은 "할부금융시장 환경이 제1 금융권과의 경쟁, 경쟁사의 신규시장 진입 등으로 날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개발도상국 할부금융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 '글로벌 연합캐피탈'로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 핵심영업기반에 기초한 내부역량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전략 추구 ▲역동적인 조직문화 구축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시스템 강화 ▲재원조달 방안 다변화 및 조달비용 절감 등의 핵심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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