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철 신원그룹 회장, 증여세 탈세혐의로 고발

입력 2015-04-22 14: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원그룹 박성철(75) 회장이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조세포탈 혐의가 드러나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22일 검찰 등 사정 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박 회장의 탈세 혐의가 드러나 검찰에 고발했다.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신원의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매입하고도 증여세 등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1999년 신원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신원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보유 지분을 모두 포기했으나 2003년 워크아웃 졸업 후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이는 박 회장의 부인 송모씨가 ㈜신원의 1대 주주이자 광고대행사인 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의 최대 주주(26.6%)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로 보인다.

박 회장의 세 아들도 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 지분을 1%씩 보유하고 있다.

세무당국은 올해 초 시작한 세무조사를 통해 박 회장이 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신원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등을 포탈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송씨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190억원대의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신원그룹 본사가 마포구에 있는 만큼 서울서부지검에 사건을 배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애플 '아이폰16' 다음 달 9일 공개…유출된 스펙은?
  • 미국 정부,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공장 환경허가 재검토 결정
  • 가족기업간 자본거래 증여의제 명문화…더 험난해지는 가업승계 [머나먼 가업승계 ①]
  • SRT 추석 승차권 일반 예매, 28일 오픈…노선별 예매 일자는?
  • 삼성전자 개발자가 말하는 갤럭시Z폴드6‧Z플립6…내구성 강화 비결은?
  • 텔레그램 딥페이크 피해 학교 목록 확산…학생들 신상공개 불안감
  • 장원삼은 자막으로…'최강야구' 독립리그와의 연장 12회 승부치기 혈투, 결과는?
  • 실거주 필요 없는 '6억 로또'…'디에이치 방배' 특별공급에 2만8000명 몰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8.27 11: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13,000
    • -0.83%
    • 이더리움
    • 3,607,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464,300
    • -1.23%
    • 리플
    • 795
    • +0.25%
    • 솔라나
    • 213,200
    • +1.09%
    • 에이다
    • 494
    • -2.76%
    • 이오스
    • 698
    • -1.41%
    • 트론
    • 219
    • +0.46%
    • 스텔라루멘
    • 130
    • -2.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2.38%
    • 체인링크
    • 15,970
    • -0.25%
    • 샌드박스
    • 379
    • -2.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