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사진)은 최근 정치권에서 터져나온 반갑 아파트 대책에 대해 "모든 대책을 다 강구하되 시장 안정을 위해 조속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2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엇보다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어제 진통 속에 아무런 해답을 내지 못하고 끝난 제6차 분양가 제도 개선위원회 회의 결과에 대해 모든 방안을 용광로에 넣고 그 속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고, 당초 분양가제도 개선위의 활동을 2월까지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안정을 위해 조속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전망에 대해 이 장관은 "내년 집값만 안정시키면 향후 5년 간은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장관은 내년이 주택시장에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수요, 공급 대책을 집중시켜 내년 집값을 안정세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이순신 장군은 23회의 전투에서 치른 전략이 매번 달랐다"고 지적하며 "지금하고 있는 일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말해 건교부의 주택 정책이 기조 변경이 있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끝으로 이 장관은 18일 강팔문 주거복지본부장의 국정브리핑 기고글에 대해 "기고하겠다고 밝혀 알았다고만 대답했을 뿐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말해 강 본부장의 글이 정부의 공식입장인지 여부에 대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