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 父, 中 SNS 글 남겨 "팬들에게 미안, 엑소 탈퇴 직접 요구"

입력 2015-04-23 00:13 수정 2015-04-2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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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타오의 아버지가 아들의 팀 탈퇴를 종용하는 글이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타오의 아버지는 22일 중국 SNS 시나에서 'SM에 타오의 탈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타오의 부친은 "타오에게 항상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황쯔타오의 아버지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에 대중의 이목은 집중됐다.

그는 "저는 지금 매우 가슴아프고 복잡한 심정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 결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 아들인 타오에게도 그렇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간곡히 설득해봤지만 아직도 타오는 이런 이기적인 아버지를 이해해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아이돌을 하는 것과 타오의 건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즉시 타오의 건강을 택하겠습니다"며 아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는 타오가 탈퇴를 거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말미에 그는 "회사와 엑소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회사가 지금까지 타오를 보살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동시에 타오를 좋아해 준 팬들과 엑소 팬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한 팬은 타오와 나눈 대화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팬과 나눈 대화에서 타오는 엑소를 떠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 팬은 “(엑소를) 떠나지 않는다고 말해 달라. 우리와 한 약속을 깨지 말아 달라. 난 네가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 믿는다. 사랑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타오는 “난 떠나지 않는다. 날 믿어라”(Yes I won't just believe in me)는 말로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SM 측은 “너무 황당하다. 타오의 엑소 탈퇴설은 사실 무근이다. 타오가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 촬영 중 다리를 다쳐서 앨범 활동이나 공연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지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컨디션이나 발목 상태도 좋아지고 있어서 조만간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그 때 되면 탈퇴 관련 소문은 잠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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