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ㆍ치차리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치차리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와 치차리토가 최전방에 나섰고, 토니 크로스(25)와 페페(32), 이스코(23), 하메스 로드리게스(24)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세르히오 라모스(29)와 라파엘 바란(22), 다니엘 카르바할(23), 파비우 코엔트랑(27)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는 이케르 카시야스(33)다.
이에 맞선 AT 마드리드는 기존의 4-4-2 포메이션을 유지했다. 앙트완 그리즈만과 마리오 만주키치가 투톱으로 나섰고, 그 뒤를 코케, 티아구, 아르다 투란, 사울 니게스가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디에고 고딘, 미란다, 후안프란, 헤수스 가메스가 포백,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전반전엔 치열한 공수공방전이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초반 많은 공격찬스를 얻었지만 AT 마드리드 수문장 얀 오블락의 선방에 막혔다.
치열한 접전 끝에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와 AT 마드리드는 후반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그리고 후반 40분 AT 마드리드 세트박스 안쪽으로 침투한 호날두가 치차리토에게 패스, 침착하게 AT 마드리드 골문을 열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치차리토의 귀중한 한 골을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