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4호 홈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의 이대호가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22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퍼시픽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말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라쿠텐 선발 미마 마나부의 2구째를 받아쳐 좌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21일 경기에서 일본 진출 이해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바 있다. 21일 경기에서 이대호는 라쿠텐을 상대로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데 이어 22일에도 홈런을 기록해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연속 안타 행진도 6경기로 늘렸다.
이날 이대호는 나머지 세 번의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시즌 타율은 종전 0.208에서 0.211(76타수 1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 역시 소프트뱅크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올리며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이로써 3연승을 내달렸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까지 팀이 치른 21경기에 모두 출장했고 이날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서서히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이대호의 시즌 4호 홈런은 팀의 26번째 경기인 친정팀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나온 바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시즌 4호 홈런이 나온 시점이 5경기 단축된 셈이다. 지난 시즌 4호 홈런을 칠 당시 타율이 0.290이었음을 감안하면 타격 페이스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타격 역시 정상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대호가 일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시즌은 오릭스 시절이던 2012년과 2013년으로 당시 이대호는 24개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대호 시즌 4호 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