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논란에 2일 연속 하한가로 직행했다.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밸류에이션 평가를 높게 받았기 때문에 회사측의 해명에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16분 현재 내츄럴엔도텍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6만2700원으로 거래중이다. 8만원대가 무너지고 오늘 다시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7만원대가 붕괴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의 이천 공장에 보관 중인 가공 전 원료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로 불리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전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한국소비자원을 검찰에 고소했으나 시장에서는 주가 하락이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소비자원과 내츄럴엔도텍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주가의 급등락이 연출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일 제3의 기관에서 재조사를 하더라도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 가량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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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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