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비스트와 포미닛 中 공략 본격화

입력 2015-04-23 09:45 수정 2015-04-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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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 대표 아티스트 '비스트'. 사진제공=큐브엔터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 비스트가 중국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큐브엔터는 국내에서의 차별화된 K팝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비스트의 중국 공연은 비스트가 중국 현지에서 정식 데뷔하지 않아 음반발매나 프로모션 등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개최하게 되어 비스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큐브엔터 대표 걸그룹인 포미닛도 지난달 중국 최대 음악시상식 'QQ뮤직어워드'에서 한국 대표 아티스트로 선정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 같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오는 하반기에 중국에서 추가로 단독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큐브만의 독자적인 음악 콘텐츠가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성공 가능성을 매우 높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큐브엔터의 소속 아티스트 비(정지훈)이 주연한 중국 드라마가 방영 예정이어서 노출 확대를 통한 큐브엔터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시너지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큐브엔터는 다각도로 중국 현지 대표 업체들과의 업무 협약 체결 협의를 검토하고 있다.

비스트의 공연은 내달부터 홍콩과 대만에서 약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올해 약 10회 이상의 중국 현지 공연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큐브엔터 소속 아티스트 비투비는 지난달 25일 일본에서 발표한 첫 번째 오리지널 싱글 ‘미래(あした)’가 약 1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일본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일본 데뷔 반년도 되지 않은 신인으로서는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비투비는 4월 말에서 5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단독공연을 개최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큐브엔터 박충민 대표는 "지난 2년 간 해외 공연을 전개하지 않아 현재 큐브엔터의 해외 공연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매우 높은 상태"라며 "올 한 해 큐브엔터의 이름을 걸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전역 이 외에도 미주와 유럽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확대해 대표 한류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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