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26일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서류전형 통과자 8000여명을 대상으로 필기전형인 SK종합역량테스트(SKCT)를 실시한다.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오전 9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시험 영역은 크게 실행역량과 인지역량, 심층역량, 한국사 등이다. 총 460문항이며, 150분 동안 풀어내야 한다.
실행역량은 실용지능과 정서·사회지능 평가로 구분된다. 특정 문제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방법과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는 역량을 측정한다. 정확한 답이 없어 평소 가진 상식을 동원해 풀어야 한다.
인지역량은 언어와 수리, 직무역량으로 구분된다. 언어영역은 자료의 의미를 해석하고 파악하는 능력을 본다. 과거보다 지문이 길어져 빠르게 파악하고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리영역은 수열과 방정식 등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쉬운 문제를 먼저 풀고 최대한 남는 시간을 활용해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직무역량은 지원 직무에 따라 경영(M타입), 생산(P타입), 연구개발(R타입), 소프트웨어(SW타입), 건설(C타입)으로 나뉜다.
심층역량은 지원자의 성격과 가치관, 태도 등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아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한국사의 경우 10문제가 출제된다. 난이도는 대체적으로 무난하지만 한두 문제 정도는 어려울 수 있다. 채용 홈페이지와 SKCT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기출문제를 확인하면 좋다.
시험 중 컴퓨터용 사인펜을 제외한 필기구와 손목시계 등은 사용할 수 없다. 단, 시험 감독관이 남은 시간을 안내해주기 때문에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급하지 않게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