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황효명, "타오의 엑소 탈퇴, 미리 알았다"

입력 2015-04-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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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인기스타 황효명(38)이 타오의 엑소 탈퇴를 사전에 알았다고 고백했다.

황효명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생소묵’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타오가 오늘 밤 거취 관련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명과 타오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 출신으로 연예계 활동 이전부터 알고 지냈다. 황효명은 타오에게 ‘하이생소묵’ 카메오 출연을 제의했고, 그가 수락해 출연이 이뤄지기도 했다.

중국 매체 기자들은 “타오의 엑소 탈퇴를 미리 알았냐”고 물었고, 황효명은 “전에 (탈퇴설 관련)기사가 나왔을 때 타오에게 진위 여부를 물었던 적이 있다. 그 때 타오가 거짓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타오는 내게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래서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照片=newsis

타오의 부친은 이날 중국 웨이보에 ‘SM에 타오의 팀 탈퇴를 요구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타오에게 항상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황쯔타오의 아버지입니다. 저는 지금 매우 가슴 아프고 복잡한 심정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 결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 아들인 타오에게도 그렇습니다. 간곡히 설득해봤지만 아직도 타오는 이런 이기적인 아버지를 이해해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아이돌을 하는 것과 타오의 건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즉시 타오의 건강을 택하겠습니다. 회사와 엑소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회사가 지금까지 타오를 보살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동시에 타오를 좋아해 준 팬들과 엑소 팬들에게도 죄송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SM 엔터테인먼트는 “타오, 타오 아버지와 최근 중국 활동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해온 과정에서 이런 글이 게시된 것이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오 아버지와 대화를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리 부상으로 정규 2집 활동에 불참한 타오는 현재 칭다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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